- 슬롯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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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그날 오빠가 바래다준다고 업구서 우리집까지 갔엌ㅋㅋ
근데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는지
도착하자마자 키스를 하고 다시 사랑을 나눴어
아주아주 뜨거운 밤을 보냈짘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주말을 같이 보내고 진짜 못해서 죽은 귀신처럼 원없이 했던거같아 ㅋㅋㅋ
오래 묵은 성욕들이 폭발해서 승천했다고 할까?ㅋㅋㅋ
일요일엔 아래가 너무 쓰려서 입으로만 해주고
그러고 보니 술집에서 나온 뒤로는 뭔가 대화가 없었던거같앜ㅋㅋ다 몸으로만 대화한 기억뿐이고
언제 갈꺼냐고 물어보니까 월요일에 바로 출근하고싶다고 해서 그러라구 했짛ㅎㅎ
좀 행복하긴 했어 뭔가 옛날생각도 나고
사실 혼자 지내다 보면 쓸쓸한기분이 많이 들기도 했고ㅎㅎ
그렇게 월요일이 되고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
어느때보다 월요병이 심각하게 왔는뎈ㅋㅋ
남이 운전해주는차를 타고 출근하니까 뭔가
기분이 좋았음ㅋㅋㅋ
그렇게 일에 집중하다보니 아 퇴근은 어떻게하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 퇴근할때 데리러 오라고 하기도 갑자기 민망하곸ㅋㅋ
그래서 오빠랑 톡하다가 은근 흘려봤엌ㅋㅋㅋ
오늘은 집에갈때 지하철 타야할거같네 하면섴ㅋㅋ
뭐 몇시에 퇴근하냐 물어봐서 얘기해주고 그랬는데 데리러오겠다는 얘기는 없드랔ㅋㅋ살짝 서운?
퇴근시간이 돼서 지하철타고 집에가는중에 사람이 너무 많은거 있지ㅜㅜ 운전하고 다닐때는 차가 막혀서 짜증났는데 지옥철이란걸 잊고있었던거야..차막혀도 차가 낫더라...(흔한 한녀임 ㅎ)
사람들 등에 떠밀려서 지하철 가운데에 딱 낑겼는데 잡을곳도 없고 숨막힐 정도로 힘들더라구..
아 거의 한시간 가까이 이러고 가야한다는 절망을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
우선 나는 편한걸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는 노브라로 자주 다니구 여름에는 브라렛, 치마 입어두 스타킹이나 속바지는 안입어 너무 답답하거든..ㅋㅋ
그날 복장은 스커트 느낌나는 반바지에 넉넉한 블라우스를 입었는데 자꾸 엉덩이에 비벼지는느낌?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엉덩이만 뭔가 자꾸 스치는느낌 뒤를 보려고 해도 자꾸 몸이 껴서 ㅠㅠ
엄청 답답하더라고 그때까지만 해도 치한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어 워낙에 껴있다보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움켜쥐는거야
너무 놀랬어.. 아까는 너무 비좁아서 돌아볼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돌아볼수 있더라도 못하곗더라구 무서워서..
그렇게 끝났음 좋았겠지만 치한은 멈출생각이 없는거 같았어 계속 주무르다가 허리를 쓰다듬거나
엉덩이에 발기한걸 문지르거나 노골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어ㅜㅜ
나는 너무 무서워서 몸이 덜덜 떨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소리를 질러야할지 다음역에서 내려야할지 한마디로 멘붕이 왔는데 마침 다음역 도착해서 내리려고 했는데 허리를 꽉잡고 안놔주더라..
그럼에도 웃긴건 소리는 못지르겠더라구ㅜㅜ
소리지르라고 얘기하는게 아니구 정말 여자들의 심리는 남자라면 이해 못할꺼야.. 왜 병신같이 당하냐고 좋아서 가만히 있는거 아니냐구 생각 많이 할텐데 정말 무서우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거같아..
그렇게 20시간같은 20분이 지나고 그남자의 손은 블라우스 안까지 들어와있었어
내 가슴을 움켜쥐고 심장은 터질것처럼 뛰고 혹시 누가 보고 도와주진 않을까 두리번 거렸지만 다들 핸드폰을 보거나 이쪽은 신경도 쓰질 않는거야ㅜㅜ
바지는 고무밴딩 처리가 되어있고 품이 좀 넉넉한 바지였는데 밑으로도 손이 들어와서 정말 식은땀이 줄줄 흘렀는데 팬티 안으로 손이 들어와서 이것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서 막았어
하지만 힘으로 밀고들어오는데 막을수가 없더라ㅠ
어떻게든 막으려고 팔을 밀어내는데 결국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오니까 순간 힘이 팍 빠지더라구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주저앉아버릴뻔 했는데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앗어ㅜㅜ 꽂힌채로 엉덩이는 고정되고 내 앞은 덩치큰 머리 벗겨진 아저씨의 등짝이였는데 푹 기대져서 거친숨이 나오더라
엄청 수치심이 몰려오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와중에 내거긴 질퍽하게 물이 흘러내리고 바닥에 흐르는느낌까지 드는게 진짜 내가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구나 미친년이 확실하구나 이젠 나도 모르겠다 생각한 순간 나도 모르게 흑ㄱ끅ㄱㄱ 소리를 내버렸어
놀라서 내입을 막고 눈치를 봤는데 다행히 아무도 못본거같아 안심한 순간 그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정확히 내가 기분좋은 곳을 문지르는데 못참을 정도로 자극이 와서 눈물까지 맺히더라구
꼭지도 꼬집고 내 귀쪽으로 콧바람이 훅훅 들어와서 다리가 덜덜 떨리고 금방이라도 갈꺼같은 기분이였어
그순간 절정이 오고 눈앞이 흐려지면서 몸은 덜덜떨리고 입을 막앗던 손은 아저씨의 등에 올린채 흐그극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주루룩..가버리고 말았는데 대머리 아저씨가 날 슥 쳐다보고 얼굴이 빨게지더라..근데도 난 표정관리가 안돼서 뒤집히려는 눈을 가까스로 유지한채 덜덜 떨고있었어.. 손은 멈췄고 이내 정신이 든 나는 부끄러움이 몰려와서 가볍게 억지미소를 짓고는 실례합니다 하고 마침 열린 지하철문으로 뛰쳐나갔어
내리자마자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내앞에 서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