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롯박스
- 조회 156
- 01-24
근데 그것도 일이십분이지 한시간 정도 되니까 심심하더라고... 그래서 스테이지 바라보면서 순위를 매기기 시작했어. 섹시한 여자 순위.... 1위부터 대충 10위정도까지 매겨본거지... ㅋㅋㅋ
한 한시간쯤 지났을때, 이 사우디새끼가 술발도 좀 오르는지 슬슬 발동을 걸더라고... 여자에게 접근해 부비부비 시도... 같이 춤도 추고 그러다가 뭐라고 서로 귓속말도 나누고... ㅋㅋㅋ 난 관람객이 되어서 그새끼가 하는짓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봤지.
첫번째 시도는 졸라 처참하게 까였지. 딴 외국애가 더 좋은지 그쪽으로 가더라구... ㅋㅋㅋㅋ 대박... 이새끼가 못난건 아닌데, 핸섬가이 워낙 많더라, 이새기가 근성인게 까이면 딴 여자한테 또 들이대는거야.
가끔 영어 안되는 여성분들 내가 중간에서 통역해주고.. 뭐 그러고 있었어.
당시 내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난 여자친구가 물으면 솔직하게 어디있는지 다 얘기를 했어. 룸살롱 가 있어도 룸살롱에 있다고 얘기하고... 그날도 중간에 여자친구한테 전화와서 어디냐고 묻길래 JJ마호니라고 하니까 졸라 지랄지랄.... 심심하기도 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그럼 너도 여기로 오라고 해도 싫다고 하고... 여튼 대박 싸웠어.(여담이지만, 이 여친이랑은 오래지 않아 깨졌지. 당시 내생활을 이해해줄 여자는 사실 많지 않지. 일년에 100일 넘게 외국에 출장나가 있고, 한국에 있을때도 시시때때로 유흥업소 출입하는 날 누가 이해해 주겠냐? 그것도 유흥업소 접대 간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날... ㅋㅋㅋ)
여튼 그러고 혼자서 술만 홀짝 거리고 있는데, 문자가 하나 오더라구. 자주가던 우리팀 룸살롱 아가씨인데, 내 고정인 아가씨였지.
아가씨 : '오빠~~ 오늘은 안와요? 오늘 놀러오면 내가 술한잔 살게..'
나 : '사우디 손님이랑 하얏트 JJ에 와있는중... 너 여기오면 내가 오늘 술한잔 산다.'
ㅋㅋㅋ 별생각없이 걍 룸녀랑 말장난 한다 생각하고 보낸건데, 이여자가 온다네.... ㅋㅋㅋㅋ
이아가씨야 당시 내가 중요고객중 하나니(겁나게 유흥에 심취해 있을때다) 고객관리 차원에서 온다고 한거겠지만, 좀 의외였지.
아 그리고 아까 내가 심심해서 클럽안의 여자들 순위를 매겼다고 했잖아. 거기에 무려 1위에 올라있는 아가씨랑 구석탱이에서 졸라 줄줄빨고 있는거야... ㅋㅋㅋㅋ
사실 1위 아가씨랑 2위 아가씨가 같은 일행이었거든... 여자 2명에 남자 1명이 일행이어서 내가 내심 인원구성상 우리 사우디 엉아가 꼬시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사우디 횽아는 끊이없이 들이대더니 기어코 1위아가씨를 줄줄 빨아대며 농락하기 시작한거야.
내가 그날 그걸 보면서 느낀점이 참 많어. 살면서 인간의 '집념'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느꼈었어.
포기란 말은 배추를 썰때만 쓴다...랄까 ㅋㅋ
여튼 우리의 사우디엉아는 스테이지에 1위녀랑 열심히 부비부비....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아가씨는 그날 회식온거라고 하네. 강남에 성형외과 실장인데(알지? 상담실장...), 같이 일하는 직원들끼리 놀러온거래.
그러고 시간은 흘러서 우리의 업소녀도 합류... 총 4명이서 놀게 됨... (나, 사우디엉아, 상담실장, 업소녀)
멤버구성 참 특이하지... 나중엔 상담실장이랑 같이온 여자1명과 남자1명도 합류해서 같이 놀게돼. ㅋㅋㅋ
나중에 합류한 여자1명과 남자1명도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모두 성형외과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였고...(사실 남자는 여자한테 관심있어 보였다. 여자가 워낙 괜찮았거든...)
다들 첨보는 입장이라 썰렁할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다들 사람 상대하는게 직업인 사람들이었지. 나도 그렇고, 성형외과 3명도 그렇고.. 그리고 우리 룸녀도... 비위맞추는데는 선수들이다 보니 다들 잼나게 놀았지. 어느정도 술좀 오르니까 다들 스테이지 나가서 춤추고...
>잠깐 우리룸녀 얘기를 하자면, 우리팀 비공식 지정 룸살롱에 신삥으로 데뷔했을때부터 내 고정이었던 아가씨야. 나랑 말이 잘통하고, 뺀질대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영어도 좀 하고, 손님이랑 같이 갔을때 분위기를 잘맞춰줘서 내가 신뢰하던 애지..
룸에 있다가 온거여서 화장이나 머리는 같겠지만, 복장이 달라지니 뭔가 묘한 기분이었어. 꼴릿했다는게 맞는 말이겠지. ㅋㅋㅋ
여튼, 나도 술이 올라서 스테이지 나가서 겁나 춤췄지. 뭐 이미 이게 접대라는 생각은 희미해진지 오래였어. 나중에 우리끼리 흥올라서 기차놀이도 하고 그랬지. 그러고 미친듯이 노는 우리가 기특했는지, 클럽에서 양주도 1병 큰거도 서비스로 주고... ㅋㅋㅋ
이러고 한 새벽 3시까지 놀았어. 당시 돈이 얼마나 나왔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만 양주 4병...200만원 넘게 나왔겠지.
근데 이거 누가 계산한줄 아냐? ㅋㅋㅋ 내가 안했어. 내 접대인데도 내가 안했어. 우리 돈많은 사우디 엉아가 쏴버렸지. ㅋㅋㅋㅋ 자기가 가자고 한거니까 자기가 쏘겠데. ㅋㅋㅋ 뭐 술도 좀 들어갔겠다. 옆에 섹시한 아가씨도 보고 있겠다. 나름 허세를 부린거겠지.
여튼 거기 나오니 성형외과 2명(여자1 남자1)은 알아서 집에 갔어. 난 이제 사우디 엉아랑 파트너(성형외과 실장)만 호텔에 넣어주고 룸녀랑 MT갈 생각이었는데, 이 미친 성형외과女가 술한잔 더하제.... 씨파.... 이미 술이 만땅인데, 뭔술? 이랬지만... 우리 사우디 엉아도 한잔 더하자고 하네... 덩달아 우리 룸녀도 '콜~~~'이라고 외치고... ㅋㅋㅋ